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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아주 좋은 날들<4월 3주 작업일지> 일하기 아주 좋은 날들 4월이 되어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날에는 뭐라도 해야 한다. 선택은 자기 자신한테 있다. 나는 노동을 택했다. 정원을 가꾸고 밭을 일구며 땀을 흘렀다. 노동은 신성한 것이라고 말했나. 누군가로부터 착취되는 노동이 아니라면 노동은 스스로 긍지를 가져도 좋다. 잔디가 많이 올라왔다. 잔디와 스카이로켓 돌담정원. 사과나무 꽃. 마가목에도 꽃망울이 열렸다. 고개를 숙인 포포나무 꽃. 서부해당화. 텃밭에 상추씨를 뿌렸다. 잔디밭. 2024. 4. 19.
따사로운 햇살아래 작업(4월 2주 작업일지) 따사로운 햇살아래 작업(4월 2주 작업일지) 4월이 되더니 확실히 달라졌다. 봄볕을 받으면 졸립고 노곤해진다. 그러나 식물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봄햇살에 동력을 받아 쑥쑥 자라 날 것이기 때문이다. 호밀과 파. 호밀 키가 많아 자랐다. 사과나무 꽃. 황금회화나무 잎. 포포나무 꽃. 이름모를 야생화. 하얀민들레. 토종이다. 명자나무 꽃. 이제 슬슬 꽃잎이 시들고 있다. 힘차게 물줄기를 뿜고 있는 미니 분수대 씨를 뿌렸던 대파가 발아되었다. 사철나무 울타리. 사철나무와 회화나무. 잔디와 스카이로켓. 서부해당화. 셀릭스. 라일락. 미니텃밭. 4월 첫주의 잔디. 점점 파랗게 잔디가 올라오고 있다. 활짝 핀 라일락. 아이비덩굴 2024. 4. 19.
4월의 시작(4월 1주 작업일지) 4월의 시작(4월 1주 작업일지) 4월은 본격적인 농번기다. 농사일을 준비하는데 분주한 시기라는 거다. 밭에 퇴비를 뿌려야하고, 모종을 준비해야한다. 그럴려면 밭을 갈아놔야한다. 밭을 갈아서 엎으면 살균제, 살충제를 뿌려야한다. 그리고 잡초가 나면 안되는 곳에는 제초제도 살포해야한다. 이 많은 일을 4월에 해야한다. 부지런한 농부는 3월부터 준비를 했을 것이다. 연못. 연못수면에 반영된 나무와 전신줄이 그림처럼 보여진다. 내 눈에만 아마 그렇게 보일 것이다. 연못에 미니 분수대를 설치했다. 햇빛을 받으면 태양광에서 모터를 돌린다. 그러면 하늘 높이 물이 분사되어 분수의 모양을 갖춘다. 황금회하나무에 잎이 돋았다. 셀릭스와 오엽송. 개복숭아에도 꽃이 피었다. 호밀이 자란다. 목백합나무의 새잎. 메타세콰이어.. 2024. 4. 19.
3월 4주 작업일지 3월 4주 작업일지 작업일지가 많이 밀려버렸다. 사는게 그렇다. 할 일이 많고 또 그러면서 쉬기도 해야한다. 해야할 일이 많을수록 쉼의 시간도 충분히 보내야한다. 즉, 해야할 일과 쉼의 시간이 분명하게 갈라진다. 그러면 다른 여가의 시간, 취미의 시간을 갖기가 어렵다. 따라서 여기에 작업일지를 기록하는 데에 여력이 부족할 수 있다. 소홀하게 생각해서가 아니라는 얘기다. 돌 울타리와 사철나무 그리고 홍가시나무들. 냉이풀이 키가 엄청 자랐다. 씨가 퍼지기를 바라면서 그냥 놔둔게 키가 큰 것이다. 살구나무. 잔디는 여전히 누렇다. 명자나무 꽃. 산당화라고도 불린다. 남천나무는 아직 별 소식이 없는 듯하다. 라일락. 필락 말락한다. 연못. 비가 와서 물이 많이 고였다. 물색은 나뭇잎들이 가라앉아서 그런지 적갈색.. 2024. 4. 19.
봄은 성큼 다가왔다, 겨울은 이젠 안녕(2024. 3월 3주) 봄은 성큼 다가왔다, 겨울은 이젠 안녕(2024. 3월 3주) 마른 잔디 속에서 새파란 잔디가 올라오고 있다. 곧 푸른 잔디밭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부풀어 오른다. 2미터 정도로 키 높이를 맞추려는 의도로 사철나무 전정을 했다. 앵두나무에 앵두꽃이 피었다. 꽃도 예쁘고 열매도 예쁘다. 다만 앵두나무 잎은 관상가치가 없다. 나무 수형도 별로다. 오늘 심은 공조팝. 내년 봄이면 하얀 꽃들이 아래로 축 늘어지며 피어날 것이다. 오늘 심은 은목서. 겨울 추위에 약하니 그때가서 보온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토종 동백나무. 홑동백이라고 한다. 역시 한겨울의 동해를 입을 수 있으니 보온에 남다른 관심이 필요하다. 호밀. 그냥 통째로 뿌린 호밀싹이 이 정도로 자랐다. 늦게 뿌렸으니 성장도 더딘 편이다. 매화꽃.. 2024. 3. 25.
봄은 찾아온다. 항상 그랬듯이(2024. 3월 2주) 봄은 찾아온다. 항상 그랬듯이(2024. 3월 2주) 대파가 심어져 있는 곳에 꽃사과나무를 심었다. 가을이면 빨갛게 관상용 꽃사과가 열리겠지요. 소관목인 미선나무를 심었다. 봄이면 하얗게 줄기에 꽃이 피는 장관을 보여준다. 몇 년 뒤에나 볼 수 있겠다. 3월 중순의 잔디는 아직까지는 누렇다. 싹은 보이지 않는다. 4월이나 되어야 나오지 않을까 싶다. 에메랄드그린. 작년 여름에 키가 자랐다. 올해도 폭풍 성장하기를 바란다. 언덕에 오르는 경사로. 길이 만들어졌다. 폭은 좁다.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겨야한다. 귀룽나무 묘목. 비쩍 마른 귀룽나무 묘목 고로쇠나무도 심었다. 가을에 단풍이 멋진 나무다. 마로니에(칠엽수)도 심었다. 잎이 풍성한 나무다. 때죽나무도 심었다. 아래를 바라보며 피는 때죽나무 꽃도 보기 .. 2024. 3. 20.
서서히 봄이 온다.(2024. 3월 1주 작업일지) 서서히 봄이 온다.(2024. 3월 1주 작업일지) 드디어 산수유 꽃이 피었다. 핀다 핀다 하더니 결국은 3월초에 피었다. 생강꽃과 색이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지만 꽃은 엄연히 다르다. 생강꽃은 둥글둥글 더 뭉쳐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주에도 냉이를 조금 캤다. 냉이는 하얀 뿌리가 더 길수록 향이 강하고 맛이 좋다. 잎은 질기고 향이 약하다. 냉이 군락지? 냉이가 많이 피어있는 곳을 발견했다. 씨가 열려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캐지는 않았다. 마사토를 받았다. 5톤 트럭으로 받았으니 5톤이 될러나. 3월인데도 바람이 차다. 자그마한 화목난로에 불을 피웠다. 라일락(수수꽃다리) 매화 명자나무(산당화) 경사로 작업. 곳곳에 나무 심을 자리를 살펴봤다. 창고를 옮긴 자리에 홍가시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울.. 2024. 3. 11.
2월의 꽃샘추위(2024. 2월 4주 작업일지) 2월의 꽃샘추위(2024. 2월 4주 작업일지) 2월도 엄연히 겨울이다. 그런데 꽃샘추위라고 부르면 2월이 섭섭하다. 그냥 겨울 추위다. 3월중순까지는 겨울이다. 산수유가 개화할려고 한다. 겨우내 꽃망울을 터뜨리려고 모질게 참고 견뎌내지 않았던가. 살얼음이 둥둥 떠있었던 연못이 오후가 되더니 녹았다. 매화꽃도 아직이다. 남쪽 나라는 매화가 한참이다. 창고 위치를 바꿨다. 혼자 옮기는데 힘에 버거웠다. 수레의 힘을 빌렸다. 우수통 설치. 물 새는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이상없이 물이 채워졌다. 까마귀가 잿빛 하늘을 채우고 있다. 무질서하지만, 이 무리속에는 대장이 숨어있다. 2024. 3. 3.
서서히 찾아오는 봄의 전령(2024. 2월 3주 작업일지) 서서히 찾아오는 봄의 전령(2024. 2월 3주 작업일지) 매화의 꽃망울 색이 지난 번보다 진해졌다. 남해에는 어느새 매화 꽃이 개화했던데. 2주만 더 지나면 필 것처럼 보인다. 어린 치자 나무들은 겨울의 동장군을 견디지 못했는데, 역시 큰 것은 추위를 용케 이겨낸다. 그래도 몰라서 낙엽들을 둘레에 쌓아놓기는 했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누런 색의 에메랄드 그린 그러나 속을 들추면, 푸른 잎들이 숨어져 있다. 에메랄드그린 품안에 봄을 품고 있었다. 오늘 심은 레드로빈홍가시나무. 키가 작다. 잘 보면 홍가시나무가 보인다. 지난주에 싹을 발견하고 한주가 더 흘렀지만, 호밀싹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싹이 더 나온 것도 없는 것 같다. 오늘 심은 청매실. 2m 훌쩍 키가 넘은 사철나무 울타리. 죽은..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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